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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력 17년' 글로벌 기업 아우토크립트 모의 해킹 테스트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티맵모빌리티는 자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티맵 오토'가 사이버 보안 엔지니어링 국제 표준(ISO/SAE 21434)에 기반한 평가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글로벌 자동차 보안 전문 기업 아우토크립트가 수행했다.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보안 기업인 아우토크립트는 17년 이상 자동차 보안 컨설팅,설루션 개발,미국야구 개막전 중계테스트 등을 제공해 왔다.
티맵 오토는 모바일로 제공되던 티맵 내비게이션에 기반해 차량에 기본 탑재되는 시스템이다.기존 티맵서 불가능했던 차량 데이터와 연동된 주행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다.사용자는 간편하게 미디어 스트리밍,미국야구 개막전 중계결제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관련 인증 및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최근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차량 보안 규정(UNR155)을 제정한 바 있다.한국도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의무화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올해 2월 공표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작사는 법규에 맞는 보안 관리체계 인증·형식승인 등을 받아야 한다.
티맵 오토는 모의 해킹서도 안전성을 입증했다.차량 해킹 전문가로 구성된 아우토크립트 레드(RED)팀이 사이버공격 시나리오에 기반해 보안 취약점을 테스트했다.개인정보 유출,미국야구 개막전 중계결제 우회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수준의 보안이 유지되는 게 확인됐다.
안영진 티맵모빌리티 모빌리티 퀄리티 엔지니어링 리더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운전자의 개인 정보를 탈취하거나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동작을 수행하는 등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티맵 오토는 설계 초기부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등 엄격한 보안 체계를 구축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