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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14명의 목숨을 앗아간‘오송참사’1주기를 하루 앞둔 14일 참사현장을 찾았다.그날의 슬픔을 애도하듯 하늘도 온종일 궂었다.사고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는 애초 6월 30일 재개통될 예정이었다.그러나 유족 측이 완강히 반대해 개통이 연기되었다.궁평2지하차도로 들어가는 입구는 차량 통행이 금지돼 있었다.걸어서 터널 안으로 들어갔다.전체 길이 685m의 왕복 4차로가 조명을 받으며 길게 뻗어 있었다.지하도로 양쪽 벽면에는 대피용 손잡이(핸드레일)이 지면으로부터 약 2m 높이에 달려 있었다.참사 이후 새로 설치된 대피용 구조물인데 어린이는 잡기 힘든 높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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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참사는 도로 확장을 위해 기존 제방을 허물고 새로 쌓은 임시제방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당시 무너졌던 미호강 제방은 여전히 공사 중이었다.장마철이라 공사 현장에 땅을 파던 포크레인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임시제방 경사면은 최근 내린 장맛비에 곳곳이 파여 있었다.어른 주먹이 들어갈 정도로 깊게 팬 곳도 있었다.임시제방과 미호강 기존 제방 사이에는 빗물이 고여 거대한 웅덩이가 만들어져 있었다.
띠를 이뤄 집중호우를 뿌리는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제방 공사는 내년 하반기가 되어야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