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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3년 만에 새 무선 이어폰을 내놨지만 품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온라인상 불량 인증 사진이 퍼지면서 초기 판매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3'는 기존 강낭콩 모양에서 애플의 에어팟을 닮은 콩나물 모양으로 변경됐습니다.
배터리 수명 등 AI 기능을 위해 '콩나물 줄기'로 불리는 기둥 공간이 생긴 겁니다.
버즈3보다 10만 원가량 더 비싼 버즈3 프로는 기둥에 LED 라이트를 추가한 디자인이 강조됐습니다.
하지만 사전 구매가 시작되자마자 신제품을 구매한 '충성 고객'들 사이에선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줄기의 왼쪽,세계맥주 순위오른쪽 길이가 다르다거나 LED 라이트가 한쪽만 들어오는 등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이어튜브 찢김과 배송 박스에 쓰레기가 함께 배송했다는 등 다소 황당한 인증글까지 쏟아집니다.
급기야 온라인상엔 '버즈3 프로 불량 테스트 방법' 등 제품을 산 후 반드시 확인할 점에 대한 주의가 내려졌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제품을 출시할 때 빨리 내고 신속하게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제가 없고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 잘못됐을 때 빨리 사과를 해서 신속하게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관련 내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품질 문제가 있는 경우 교환과 환불 등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