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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두산베어스가 때 아닌 선발투수 논란에 휩싸였다.[사진출처 = 연합뉴스]2024 프로야구의 순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14일 현재 4위를 기록 중인 두산 베어스가 때아닌 선발 투수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팬들이 광복절 경기에 일본인 용병 투수를 선발로 출전시키면 안된다고 주장하면서다.

이날 두산베어스 공식 소셜미디어에는 광복절에 일본인 용병 투수가 출전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두산베어스는 오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펼친다.

13일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당초 선발 예정이던 발라조빅이 이날 선발 투수로 예고돼 광복절인 15일에는 시라카와 케이쇼가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라카와의 출전을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광복절에 일본인 선발 투수를 보고 싶지 않다” “설마 광복절에 일본인 투수를 올리지는 않겠지” “시라카와가 잘못한건 없지만 그래도 광복절만큼은 일본인 투수를 보고 싶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론 반대 입장도 있다.통상 프로야구는 선발 투수 로테이션이 있는 만큼 순서대로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다.한 네티즌은 “순서상 나오게 된 것인데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다”라고 했다.

이 밖에도 “이런거 생각했으면 아예 일본인 투수를 영입하지 말았어야 한다” “이해는 가지만 그렇다고 순서를 바꾸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이다.

시라카와는 일본독립리그 출신으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됐다.

두산은 브랜든 와델의 재활 기간을 채워줄 외국인 투수 영입을 추진했고 지난달 10일 SSG 랜더스에서 단기 대체 선수로 뛴 시라카와와 6주간 400만엔(약 3700만원)에 계약했다.계약은 오는 20일 만료된다.시라카와는 올 시즌 KBO리그 10경기에 등판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6.15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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