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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총경,호주 오스트리아한인 최초 NYPD 고위 간부에 내정
28일 진급식에서‘데퓨티 치프’로 승진 예정
미국 뉴욕경찰(NYPD)에서 한인 고위 간부가 처음으로 나와 화제다.
27일(현지시각) NYPD와 뉴욕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NYPD의 허정윤 총경(Inspector)이 데퓨티 치프(Deputy Chief)로의 승진이 내정됐다.
NYPD는 3만6000명의 경찰관과 1만9000명의 민간 직원이 근무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경찰 조직이다.허 내정자는 28일 진급식에서 새 보직을 통보받을 예정이며 계급장도 총경을 상징하는 독수리에서 군의 장성급과 같은 별 1개로 바뀐다.
데퓨티 치프는 일선 경찰서를 책임지는 총경보다 한 등급 높은 직급으로,호주 오스트리아우리나라의 직급 체계와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한국의 경무관과 유사한 고위 간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경무관은 보통 경찰서장을 맡는 총경보다 한 단계 높은 계급으로 경찰공무원 계급 중 4번째로 높고 계급장은 큰 무궁화 1송이다.
허 내정자는 1998년 NYPD의 한인 첫 여성 경관으로 임용됐다.이후 맨해튼과 퀸스 등 한인 거주 지역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은 그는 2022년 한인 최초로 경정으로 승진했다.
이후 2023년 말 한인 최초로 총경으로 승진하는 등 NYPD에서‘한인 최초’의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이번 승진은 총경 승진 후 약 6개월 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허 내정자는 “한인 최초로 별 계급장을 달게 된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고 뭔가 해냈구나라는 실감이 든다”며 “NYPD 내에 한인들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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