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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는 1일 성명을 내고 “일제 침탈 장본인의 화폐인물 결정은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려는 기만적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광복회는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우리 민족을 경제적으로 수탈하는데 첨병 역할을 한 제일은행의 소유자로,축구선수 이름 레전드 월드컵철도를 부설해 한국의 자본을 수탈하고,축구선수 이름 레전드 월드컵이권 침탈을 위해 제일은행의 지폐 발생을 주도하면서 화폐에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 넣어 우리에게 치욕을 안긴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광복회는 “제국주의 시대 식민지 수탈의 상징적인 인물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일본의 공식 화폐에 사용하는 것은 한일 관계를 개선하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도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특히 내년 한일 수교 60년을 앞두고 관계 정상화를 바라는 양국 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처사”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그릇된 행태를 반성하기는커녕 제국주의 만행을 연상시키는 인물을 사용하는 일본 정부의 저의가 무엇이냐”며 “진정으로 우리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다면 문제 인물의 화폐인물 사용을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일본에서는 3일 20년 만에 새 지폐가 발행되는데 새 1만엔 지폐에 사업가 출신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얼굴이 들어간다.일본에서는 파리 만국박람회를 견학하고 5백여 개의 회사를 세워‘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지만 일제 강점기 일본의 은행을 조선에 진출시켜 식민지 정책을 주도한 일원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시부사와가 설립한 제일은행은 일본이 한반도에 영향력을 확대하기 시작하는 1878년 부산에 지점을 설립했다.이후 금융·화폐 분야에서 일본 정부의 대리인 역할을 하며 조선 내에서 여러 특권을 획득했다.특히 1905년 △조선국고금 취급 △화폐정리사업 △제일은행권 공인 등‘3대 특권’을 얻은 뒤엔 사실상 조선의 중앙은행과 같은 지위를 확보했다.시부사와는 만년에 일찍부터 조선에 진출한 이유에 대해 “일본이 조선을 잃게 된다면 국력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란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