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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에서 피해자를 조롱하는 글이 발견돼 논란이 된 가운데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4일 시청역 추모 현장에서 발견된 해당 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해당 글에는 숨진 피해자들을 특정 주스에 비유하는 등 부적절한 내용이 담겼다.
사건 발생 사흘 후인 지난 3일부터 해당 글이 찍힌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되면서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이 제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글이 있다는 내용을 접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며 "입건하게 되면 사자명예훼손죄 적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도 이날 온라인상에 2차 가해성 글이 무분별하게 게시되는 것과 관련해 불법성이 확인되는 경우 입건 전 조사나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제네시스 차량을 운전한 A씨(68) 지난 1일 오후 9시26분쯤 서울 조선호텔에서 나와 역주행하며 안전 펜스,체코 1부 리그 순위보행자들을 충돌한 뒤 BMW 차량과 쏘나타 차량을 연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등 총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사망자는 모두 남성으로 △30대 4명 △40대 1명 △50대 4명 등이다.사망자 중에는 시청 직원 2명,체코 1부 리그 순위은행원 4명,체코 1부 리그 순위병원 직원 3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