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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두 마리가 푸틴 대통령 관저에 살고 있다고 타스통신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러시아 언론인 파벨 자루빈이 공개한 영상에서 풍산개 두 마리가 모스크바 서부 외곽에 있는 관저‘노보-오가료보’에 살고 있는 것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일정과 관련해 공개된 것이다.
타스통신은 “노보-오가료보 주변을 산책하는 동안 대표단은 울타리가 있는 건물을 지나갔는데 그 뒤에 흰 개 두 마리가 보였다”며 “개들은 사람들이 나타나자 크게 짖었다”고 전했다.
타스통신은 이어 “그러나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계획했던 경로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정원을 산책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지난달 18~19일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풍산개 한 쌍을 선물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시 김정은이 금수산영빈관 정원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우리나라의 국견인 풍산개 한 쌍을 선물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지난달 20일 보도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풍산개가 이미 모스크바에 도착해 적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