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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 부진 지속·호텔 사업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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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돈 전성훈 기자 = 호텔롯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25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2천762억원으로 11.0%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49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로써 상반기 매출은 2조4천577억원으로 9.1% 늘었고 영업손실은 52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호텔 사업부 매출은 6천368억원으로 9.8% 늘었고 영업손실은 94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내국인 투숙객은 9.2% 줄었지만,최강야구 결방이유외국인 투숙객이 23.2% 증가했다.월드호텔 노후 식음업장의 개보수 공사 종료에 따라 식음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월드 사업부 매출은 1천725억원으로 1.9% 늘었고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60.6% 줄었다.
기상 악화와 해외 여행객 증가,외부 경쟁 심화 등으로 겨울 성수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신규 콘텐츠 도입 등으로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동기 수준을 회복했다.
면세 사업부 매출은 1조6천484억원으로 9.6% 늘었지만 463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여 적자 전환했다.
경기침체와 소비 둔화,최강야구 결방이유중국 단체관광객(유커) 회복 지연 등의 여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인건비,최강야구 결방이유공항 임차료,마케팅 비용 등 판매관리비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하고 조직 슬림화,임원 급여 및 업무추진비 삭감,최강야구 결방이유월드타워점 매장 면적 축소,최강야구 결방이유특별 조기퇴직 프로그램 도입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내실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글로벌 관광 산업이 꾸준히 개선세를 보이는 만큼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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