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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7월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7만2000명 늘면서 10만명대 증가폭을 회복했다.
통계청은 7월 취업자 수가 2885만7000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만2000명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5월(8만명)과 6월(9만6000명) 두 달 연속 10만명을 밑돌았지만 7월에는 10만명 이상으로 반등했다.
고령 취업자가 많이 늘어나고,청년층에서는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연령대별로 60대 이상에서 27만8000명 증가했다.30대와 50대에서도 각각 9만1000명,E2만명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9000명 감소하며 21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고용률도 46.5%로 전년보다 0.5% 떨어졌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부진이 3개월째 이어졌다.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1000명 줄었다.2013년 7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조성중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전문건설업은 아파트 입주물량과 관계가 있는데,E2분기에 아파트 입주물량이 저점 찍고 올라오는 모습"이라며 "건설업 전반,건설투자가 하반기에 좀 나아지면 건설고용에도 긍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7개월간 증가세를 유지하던 제조업 취업자도 1만1000명 줄어 감소로 전환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7000명),정보통신업(8만2000명),E운수 및 창고업(6만5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지난달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9.8%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실업자는 73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명(8.7%) 감소했다.실업률은 2.5%로 같은 기간 0.2%p 내렸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599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8만9000명(0.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