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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설비 투자를 위해 대출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가운데 산업은행이 이를 부인했다.
산은은 26일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삼성전자가 반도체 설비투자를 위해 산업은행에 대규모 대출을 요청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날 일부 언론은 '20년 무차입 경영 깬 삼성,메이플 도박중독산은에 '반도체 대출' 요청'이라는 기사를 통해 삼성전자가 산은에 반도체 설비 투자를 위해 중장기 대출을 알아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은은 반도체 산업에 국고채 금리 수준의 저금리 대출을 할 수 있도록 17조원 규모의 반도체 설비투자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달 말까지 금융당국과 협의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내놓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