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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삼천당제약(000250) 주가가 12%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18일 오후 3시 6분 삼천당제약은 전일 대비 2만 7000원(22.17%) 오른 14만 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강세는 삼천당제약이 글로벌 임상 비용과 생산설비 투자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600억원이 넘는 자사주를 처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다.보통 대규모 자사주 처분은 오버행 이슈를 초래해 수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통하지만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무게가 실리면서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삼천당제약은 전날 장 마감 직후 보통주 50만 주를 1주당 12만 1800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처분 규모는 총 609억 원이며 처분예정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7월 17일까지다.
자사주 처분을 통해 마련한 현금은 '아일리아 고용량 바이오시밀러 및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GLP-1) 글로벌 임상 비용'과 '경구용 GLP-1 생산설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