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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역 근처에서 역주행하다 사상자 10여 명을 낸 운전자가 첫 피의자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늘(4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차 모 씨에 대한 진술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차 씨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야구 혼자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하는 등 차량 상태가 이상했다며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차 씨에게 출석에 응하지 않을 이유나 체포의 필요성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체포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차 씨는 지난 1일 밤 9시 반쯤 서울 시청역 근처 교차로에서 역주행하다가 16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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