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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청문회서 고발 당한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잘 수습하고 사퇴하겠다"
탄핵 심판 중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국회 청문회를 '고문','동물농장'에 비유해 물의를 빚었다.김태규 직무대행은 "잘 수습하고 사퇴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태규 직무대행은 14일 국회 공영방송 불법 이사 선임 청문회에서 "3~4시간까지 자면서 일할 필요가 있을까,사퇴하셔도 누가 뭐라지 않을 것 같다"는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잘 수습하고 사퇴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직무대행이 최근 방통위 위원으로 취임한 뒤,하루 3~4시간씩 자면서 일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한 질의였다.조인철 의원은 질의 도중 김 직무대행이 답변을 제대로 못 하자 "정신 똑바로 차려라 3~4시간 밖에 못 주무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후 한민수 의원이 '사퇴' 발언에 대해 정확한 의도를 묻자 김 직무대행은 "방통위가 잘 구성되면 그때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안건 처리할 때 의사봉을 3번 때리는데,ruts그거 했나"라고 묻자 김 직무대행은 "회의 내용 아닌가.회의 경과에 대해선 말씀 드릴 권한이 없다"라고 답변을 거듭 거부했다.이날 김 직무대행은 공영방송 이사를 선임한 지난 7월 31일 방통위 전체 회의에 대한 질문에는 "말씀 드릴 권한이 없다"며 줄곧 함구했다.
조 의원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지만,ruts이 위원장은 "직무와 관련된 것은 탄핵 심판 중이기 때문에 말씀 드릴 수 없다"고 했다.조 의원은 "이번에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서) 면접이 없었다,누가 결정했나"라고 묻자 김태규 직무대행은 "증언을 거부한다고 해서 (국회가 자신을 고발했는데) 지금 계속 답변해야 하는 상황인 건지"라며 답했다.
조 의원이 "3~4시간 자니 이해력이 떨어지나"라고 묻자,김 직무대행은 "뭐 그럴 수도 있겠다"고 답했다.김 직무대행은 "(증언을) 거부한다고 (고발을) 의결하고 (또) 증언하라고 하니,ruts이해가 안 돼서 여쭙는다"라고 거듭 항의성 발언을 했고,ruts최민희 위원장은 "형사 소송에서 죄를 지으면 고발 당하고,ruts또 죄를 지으면 고발 당하는 것"이라고 답변을 촉구했다.
이진숙 "방통위 간부들 고문받듯이 청문회" 발언 물의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이진숙 위원장은 국회 청문회를 '고문'에 비유해 물의를 빚었다.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이 "이진숙 증인은 직무 정지된 사람이고,헌법재판소 피청구인"이라고 하자 이 위원장은 "하나 말씀드리면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 2번의 청문회를 했다"고 했다.이 위원장은 이어 "(방통위) 사무처장 포함해서 과장급까지 불려 나와서 답변할 수 없는 사안에 대해 비유를 하자면 고문받듯이 하는 걸 보고(청문회 출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민희 위원장은 "마이크를 꺼라"면서 "의원님들은 (청문회 때문에) 밤잠 못 자고 준비한다.(여당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이 하는 별거 아닌 비유에도 발끈하지 않나.'고문','동물농장'에 비유하고 이게 정상인가"라고 했다.최 위원장은 "국회를 동물농장에 비유하거나,ruts상임위원장을 고문실에 비유하거나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에 대한 답변을 거부하면서 "여기서 느끼는 게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는 걸 느낀다"라고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 한 구절을 인용해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