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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로 인해 제주 지역에서 거센 폭우가 내리면서 여러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 지역 기상악화로 총 32건의 피해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54분쯤 서귀포시 동홍동의 도로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다.또 오후 12시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도로에 빗물이 유입되면서 지나가던 트럭이 고립됐다.
그 외에도 거센 빗물이 도로 우수관을 통해 역류,월드컵 경기장 근처 볼거리집안 내부가 침수되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제주국제공항에서도 102편의 결항이 발생했다.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제주공항에서는 기상악화를 사유로 항공편 30편(도착 9·출발 14,월드컵 경기장 근처 볼거리국제선 포함)이 결항됐고,월드컵 경기장 근처 볼거리72편(도착 40·출발 32)이 지연 운항 중이다.
제주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한때 호우경보가 발효됐다.한라산 등 고지대와 일부 지역은 시간당 55㎜ 이상 거센 비가 쏟아졌다.
이 밖에도 서귀포 135.8㎜ 성산 129.4㎜ 중문 105.0㎜ 구좌 82.5㎜,월드컵 경기장 근처 볼거리가시리 135.5㎜ 성산수산 109.5㎜ 한남 160.5㎜ 제주남원 129.0㎜가 내리고 있다.
비는 이날 늦은 밤까지 지속되다 새벽 사이 약해질 것으로 예보됐다.그러나 내일 오전부터 다시 강한 비가 내려 시간당 30~50㎜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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