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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파편 등 아파트 떨어져 13명 부상"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국경 10~20km 안쪽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톨피노와 옵스치 콜로데즈 등에서 우크라이나군 기동대의 돌파 시도를 저지했다”고 밝혔다.두 지역은 우크라이나와 접한 국경에서 각각 25km,덴마크 월드컵 예선30km 떨어진 곳이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쿠르스크주에 위치한 아파트에 미사일 파편 등이 떨어져 13명이 다쳤으며 6일 동안 7만 6000명의 주민이 국경 인근에서 대피했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는 이날 기준 쿠르스크주의 남서부 끝 마을인 수드자·플레호보·스베르들리코보 등을 점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병력이 추가 투입되며 전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의 드론(무인기) 14대와 탄도 미사일 4대를 격추했다”며 “우크라이나의 누적 병력 손실은 최대 1350명에 달하며 탱크 총 29대 등을 파괴했다.곧 이번 기습에 대한 응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본토 기습한 이후 자국군이 연전연승 중이라며 자축하고 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침략자를 몰아내기 위한 작전이 시작됐다”며 “그들에게 필요한 만큼의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WP는 “서방의 무기 지원이 늦어지며 고전하던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기습 작전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며 “우크라이나군은 이후 협상에서 활용하기 위해 점령한 요새화해 버티기 작전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