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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파운드리,빠르게 회복…내년 신규 캐파 늘어날 듯"
[촬영 김철문]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 업체인 대만 TSMC의 하반기 생산시설 가동률이 100%를 넘기고,u23 아시안컵 축구 일정내년까지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9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인공지능(AI),고성능컴퓨터(HPC)와 스마트폰 등의 높은 수요로 인해 5나노(㎚·1㎚는 10억분의 1m)와 4나노,3나노 공정에서 전체 용량을 활용하고 있다.
TSMC는 해외 진출과 전력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용을 고려해 수요가 많은 첨단 공정의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TSMC를 제외한 대만 파운드리 업체는 전반적인 수요 약세에 따라 평균 가동률이 70∼80%에 머무른다고 트렌드포스는 전했다.
반면 중국의 파운드리는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 축제',하반기 스마트폰 출시 계획 등으로 가동률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파운드리는 중국내 수요에 따라 경쟁사와 비교해 생산 능력이 빠르게 회복되는 경향이 있다.
일부 공정은 이미 최대 용량으로 운영되고 있으며,u23 아시안컵 축구 일정이에 따라 특정 공정의 가격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전망했다.
다만 가격이 인상하더라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트렌드포스는 "2024년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수요 회복 둔화로 인해 재고 보충 모멘텀이 일관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내년에 상당한 양의 신규 캐파(생산능력)가 가동될 것으로 보고,이에 따라 경쟁이 심화하고 가격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