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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기생충 “좌파 영화” 주장하며 “이런 영화 보면 DNA에 스며들어”
과거 BBS 인터뷰에서도 “대한민국 좌파 문화 지배적,균형 만들고자 정치”
세월호 다큐 내레이션 정우성,이태원 참사 추모 문소리‘좌파 연예인’규정
▲ 이진숙 후보는 2022년 12월10일 '대수술해야 할 조작왜곡 공영방송들'을 주제로 진행된 자유민주당 주최 '자유아카데미 제8회' 강연자로 참석했다.자유민주당 유튜브 채널 화면 갈무리.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영화 '설국열차' '기생충' 등을 '좌파 영화'로,정우성,문소리 배우 등을 '좌파 연예인'이라고 주장하며 문화예술계를 '색깔론'으로 갈라치기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 후보는 2022년 12월10일 '대수술해야 할 조작왜곡 공영방송들'을 주제로 자유민주당 등 주최 '자유아카데미 제8회' 강연자로 참석했다.이날 이 후보는 'MBC "노영방송" 못막으면 "노영민국" 된다'는 주제로 약 50분 동안 강연했다.이 후보 외에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지낸 고영주 자유민주당 대표,현 KBS 이사인 황근 선문대 교수 등이 강연자로 참여했다.
강연에서 이 후보는 "문화권력도 좌파쪽으로 돼있다.이거 보면 기가 막힌다"며 '좌파영화','우파영화'를 열거했다.이 후보는 "좌파 성향의 영화를 만들면 히트치고 이렇게 많다"며 "이런 영화를 보면 알게 모르게 우리 몸 DNA에 스며든다","(우파 영화보다) 좌파가 몇십배 더 많다"고도 말했다.
▲ 이진숙 후보는 2022년 12월10일 '대수술해야 할 조작왜곡 공영방송들'을 주제로 진행된 자유민주당 주최 '자유아카데미 제8회' 강연자로 참석했다. 자유민주당 유튜브 채널 화면 갈무리. 이 후보가 열거한 좌파영화는 재벌가의 범죄 비리에 맞선 형사의 활약을 그린 '베테랑',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택시운전사',친일파 암살 작전을 다룬 '암살',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맡았던 부림 사건을 다룬 '변호인',계급투쟁을 전면적으로 다룬 '설국열차',계급사회를 풍자한 '기생충' 등이다.'JSA','웰컴투동막골','괴물'도 "좌파 영화"에 포함됐다.이 후보가 열거한 "우파 영화"는 '국제시장',
보스턴리버'태극기 휘날리며','인천상륙작전','연평해전' 등이다.
이 후보는 2021년 8월 BBS 대구불교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좌파영화'를 언급한 적 있다.이 후보는 당시 인터뷰에서 정치권에 발을 들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설국열차,기생충,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뭘까.김원봉을 영웅으로 묘사한 암살도 있다.이런 영화 모두 좌파 영화"라며 "히트를 한 영화들 다수가 좌파 이념 성향의 영화들"이라고 했다.
이어 "설국 열차의 경우에는 열차의 맨 뒷칸에서 앞칸으로 진행하면서 가진 자들의 온갖 횡포를 목격하게 된다.자연히 가진 계급에 대해 증오가 형성된다.최근에 이재명과 이낙연,두 후보가 설전을 벌이고 있는 기생충 영화도 마찬가지"라며 "우리 현실을 좌편향으로 구성하는 영화를 자꾸 보다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현실을 그런 방향으로 인식하게 된다"고 했다.이어 "대한민국은 현재 좌파적 문화가 지배적 문화다.이런 현상을 균형적으로 만들어보고자 정치로 들어왔다"고 답했다.
▲ 이진숙 후보는 2022년 12월10일 '대수술해야 할 조작왜곡 공영방송들'을 주제로 진행된 자유민주당 주최 '자유아카데미 제8회' 강연자로 참석했다. 자유민주당 유튜브 채널 화면 갈무리. 이 후보는 강연 중 일부 연예인을 '좌파 연예인'을 칭하기도 했다.이 후보는 "연예계도 아시죠"라며 '연예계도 좌파 편중'이라는 제목의 슬라이드를 띄웠다.김제동,김미화,강성범,정우성,
보스턴리버노정렬,권해효,안치환,김규리,문소리 등을 열거한 가운데,특히 정우성씨 뒤에 "세월호 다큐 <그날 바다> 내레이션"이라는 이력이 명시돼있다.문소리씨에 대해선 제43회 청룡영화제 시상자로 올라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잃은 동료를 추모하며 "너를 위한 애도는 이게 마지막이 아니라 진상규명되고 책임자 처벌되고 그 이후에 하겠다"라고 한 발언이 쓰여져 있다.
권해효씨 뒤에는 "<백년전쟁> 내레이션",김규리씨 뒤에는 2008년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 당시 SNS에 올린 "차라리 청산가리를 털어넣겠다"는 발언이 명시돼있다.이 후보는 '우파 연예인'으로는 나훈아,김흥국,강원래,소유진,설운도를 열거했는데,그 이유를 명시하진 않았다.
인터넷 언론을 좌파 매체,우파 매체로 나눠 발표한 내용도 있다.이 후보는 "인터넷 (매체)은 한 군데서 우파 공격할 게 있으면 오마이뉴스,프레시안,미디어오늘,PD저널,기자협회보,민중의소리,미디어스 쫙 퍼져나간다"며 "우파는 좌파 매체들보다 유명한 데가 별로 없다.그나마 뉴데일리,푸른한국닷컴 이런 데서 역할을 좀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후보가 규정한 '좌파 매체'는 오마이뉴스,프레시안,미디어오늘,PD저널,기자협회보,민중의소리,미디어스,딴지일보,레디앙,뷰스앤뉴스이며,'우파 매체'는 푸른한국닷컴,뉴데일리,뉴스타운,조갑제닷컴,미래한국,뉴스앤뉴스 등이다.
▲ MBC 뉴스데스크 7월10일 [단독] "문화권력도 좌파라 기막혀"‥이진숙이 꼽은 '좌·우파' 영화·연예인은?보도화면 갈무리.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10일 관련 단독 보도에서 "이 후보는 지난해에도 전두환 신군부의 쿠데타 막후를 파헤친 영화 서울의봄을 좌파의 역사 공정으로 주장했다"며 "영화를 통해 국민 의식이 좌경화된다는 이명박 정부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건과 같은 맥락의 추정"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후보는 해당 강연에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두고 "사실상 노영방송 영구화법"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이 후보는 방송법을 개정할 경우 국회,시청자위원회,방송미디어 관련 학회,직능단체 추천 이사 중 다수가 좌파 성향일 수밖에 없다며 "언론노조가 좌지우지 하는 사람들,친언론노조 성향의 사장이 되는 건 불보다 더 환하다.무조건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MBC는 이미 노영방송을 완성시켰다"며 "방송법 개정안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 자체가 민노총을 위한 노영민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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