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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는 18일 특수상해 혐의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낮 12시 57분경 제주시 한 종합병원 비뇨기과 병동에서 남편을 진찰하던 담당 간호사 B 씨에게 본인이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의 범행으로 B 씨는 경동맥 부근에 1.5cm가량의 상처를 입어 긴급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간호사가 남편에게 너무 친절하게 대해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가 살해 목적보다는 홧김에 상해를 입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