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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주가 30%대 상승
분양·수주실적 등 호조세
대규모 개발사업,자체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HDC현대산업개발의 기업가치가 올해 들어 재평가되고 있다.신성장동력에 더해 분양·수주 실적,월드컵 참가재무지표 등도 순조로운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0%대 강세를 보이며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같은 기간 국내 증시에 상장된 건설사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올해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HDC현대산업개발의 목표주가는 2만4188원이다.현재 주가가 1만8000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점에 비춰 40%가량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장에서 동종업계 대비 높은 평가를 받는 배경엔 대규모 개발사업과 같은 자체 사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대표적인 사업지로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4조5000억 원 규모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투시도)이 꼽힌다.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달 25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개발과 운영이 혼합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이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임대주택과 상업시설,오피스,호텔 등 대규모 운영자산을 확보하게 된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용산철도병원부지,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월드컵 참가청라의료복합타운,공릉역세권 개발사업 등 서울과 수도권 복합개발 사업들이 줄이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수주도 올해 순조로운 성과가 기대된다.HDC현대산업개발의 1분기 신규 수주액은 1조7206억 원으로,연초에 밝혔던 연간 전체 수주계획인 4조8529억 원의 35% 이상을 1분기 만에 달성한 것이다.2분기에는 2573억 원 규모의 도시정비 사업지인 대전 동구 가양동 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는 등 안정적으로 수주 목표를 채워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분양물량 역시 순조로운 흐름세다.올해 상반기에는 서대문센트럴 아이파크,대구범어아이파크 등 8개 단지에 3600여 가구를 공급했다.이 가운데 서대문센트럴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 63 대 1을 기록했다.대구범어아이파크에서는 82가구 분양에 1370명이 몰리며 16.7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데 이어 예비당첨자 계약기간 중 완판에 성공하기도 했다.올해 하반기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과 천안성성5·6지구 등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들을 분양해 연간 총 1만3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