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징크스 - 2024년 실시간 업데이트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내달 4일부터 일주일간 휴진을 결의했다.또 정부 정책에 따라 휴진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17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발표한 서울아산병원 교수 대상 설문결과에 따르면,2002년 월드컵 징크스설문 대상자의 79.1%(369명)가 "7월 4일 휴진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휴진 기간을 묻는 설문에는 "일주일 휴진 후 정부 정책에 따라 연장 조정"이라는 답이 54.0%,2002년 월드컵 징크스"무기한 휴진"이 30.2%였다.
이에 따라 7월 4일부터 휴진이 최종 결정됐다.
또 서울아산병원 교수들 중 60.9%(225명)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주도로 의료계 전면 휴진과 의사 총궐기대회가 열리는 18일에 휴진을 하거나 연차를 내 진료를 보지 않는 등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위는 "설문 대상 중 진료를 보는 나머지 교수 164명 중에서도 136명(82.9%)은 '사정상 실질적인 휴진은 어려웠지만 휴진을 지지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빅5' 병원 등 대형 상급종합병원들의 무기한 휴진 결정은 확산하고 있다.서울의대 교수들은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고 연세의대 교수비대위는 27일부터의 무기한 휴진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