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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로 최대주주 변경 예정
앞서 수차례 매각 불발…다음 달 29일 납입 여부 관심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니틱스는 지난 12일 현 최대주주인 서울전자통신 외 2인이 헤일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HALO MICROELECTRONICS INTERNATIONAL CORPORATION)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210억원 규모의 주식 양수도가 예정된 가운데 계약금 10%는 계약 당일 납입을 마쳤으며 다음 달 29일 잔금을 치른 뒤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다.주당 가액은 1901원으로 지난 12일 종가(1885원)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30.91%다.
최대주주 변경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니틱스는 지난 12일 정규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이를 두고 최근 코스닥 상장사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가 중국 최대 전구체 기업에 매각되면서 주가가 12배 가량 급등한 현상이 지니틱스에서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지만,프리미어리그 최다승점이날 지니틱스의 주가는 장 초반 반짝 상승한 뒤 오전 중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새 최대주주로 올라설 헤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중국,프리미어리그 최다승점싱가폴 등에 연구소를 두고 아날로그 및 파워 매니지먼트 IC 설계를 주력으로 하는 반도체 팹리스로 알려지고 있다.중국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헤일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Halo Microelectronics Co Ltd)의 100% 자회사로 전해졌다.현재 헤일로의 시총은 약 43억 위안(814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경우 사업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지니틱스는 반도체 회로설계 전문 팹리스 기업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프리미어리그 최다승점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각종 가전 기기에 적용되는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해왔다.아날로그 반도체,프리미어리그 최다승점전력용 반도체 등을 만드는 헤일로와 접점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다만 지니틱스의 매각이 앞서 수차례 불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 역시 엎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실제 서울전자통신은 지난 2021년 4월 지니틱스의 최대주주로 오른 뒤 이듬해 9월 에이비프로바이오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지만 그해 12월 양 측의 의견 차이로 계약이 무산됐다.이후 올해 3월에도 엘에이티 및 이큐맥슨제약 등에 경영권을 넘기려고 시도했지만 양수인 측이 잔금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끝내 불발됐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계약일과 잔금 납입일 간 한 달 이상의 차이가 있는 만큼 실제 납입이 이뤄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앞서 수차례 매각에 실패했던 만큼 인수가 성사될 경우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