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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 위기' 수준의 저조한 지지율에 몰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9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전에 불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오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도 압박성 발언을 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전 총리는 어제 잡지사 '문예춘추'의 온라인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대로는 정권이 교체될 것이라는 위기감을 가진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전 총리는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새로운 지도자가 나와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며 '당 쇄신을 이해시킬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산케이신문은 사실상 퇴진 요구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발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사실상 기시다 총리 불출마를 압박하고 퇴진을 요구한 발언이라며 이미 당내에서 스가 전 총리의 발언으로 당내 압력이 한층 더 강해질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3년 전 스가 전 총리가 불출마를 선언할 때 못지않게 추락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1~23일 천여 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3%로 5월보다 3%p 하락하면서 기시다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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