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 15일 KBS 1TV 'KBS 중계석'에서 방영된 오페라 나비부인.KBS 화면 캡처
한국방송공사(KBS)가 제79주년 광복절인 15일 첫 방송으로 오페라 '나비부인'을 편성해 논란이 인 가운데,키스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 정신을 잃었거나,의도를 가진 도발"이라고 KBS를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하의 독립투사들이 통탄할 일이다.대체 왜 이러는 걸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KBS1은 이날 오전 0시부터 'KBS중계석'을 통해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나비부인'을 송출했다.지난 6월 예술의전당 무대를 녹화한 방송이다.
문제는 해당 작품이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극중 결혼식 장면에서 일본 국가 기미가요 선율이 흘러나오고,키스톤등장인물들은 기모노를 입고 나온다.
이와 관련 KBS측은 "시청자분들께 우려와 실망 끼친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며 "당초 6월 29일 공연이 녹화됐고,키스톤7월 말에 방송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뒤로 밀리면서 광복절 새벽에 방송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바뀐 일정을 고려해 방송 내용에 문제는 없는지,키스톤시의성은 적절한지 정확히 확인,키스톤검토하지 못한 제막진의 불찰로 뜻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경위를 진상 조상해 합당한 책임을 묻는 등 제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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