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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AI(인공지능)의 미래가 밝다고 믿는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최고의 투자처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엔비디아 순매수세는 이미 정점을 쳤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반다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월 말부터 엔비디아가 사상최고가인 135.58달러로 마감한 지난 6월18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의 엔비디아 순매수세는 폭증했다가 큰 폭으로 줄었다.
반다 리서치의 지안코모 피에란토니와 루카스 맨틀은 최근 보고서에서 "엔비디아 순매수를 계속 늘려온 개인 투자자들의 자신감에 2가지 요인이 영향을 미쳤는데 엔비디아 내부자들의 매도세와 한때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넘어선 것"이라며 "이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버블 영역에 들어섰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오는 8월23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전에 다시 엔비디아로의 자금 유입이 늘어날 수도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절정은 이미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AI 수혜주를 찾는 투자자들은 AMD나 AI 서버 제조업체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양방대만의 파운드리 회사인 TSMC 등 "엔비디아보다 더 저렴한" 대체재로 돌아설 수 있다고 봤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엔비디아 순매수도 지난 5월30일~6월5일(결제일 기준 6월3~7일) 2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급증한 뒤 3주 연속 주간 순매수 규모가 2억~3억달러대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