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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비우호 국가들과 외교 관계를 격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제재에 참여한 나라들을 모두 비우호국으로 지정하고 있는데,센토스7여기에는 우리나라도 포함됩니다.
파리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간 27일 언론 브리핑에서 비우호국과의 외교관계 격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외교관계 격하는 "비우호적이고 적대적인 태도에 직면한 국가의 표준적인 외교 관행"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서방의 적대적 개입에 러시아도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러시아는 서방이 유럽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상황에 대응해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다만 "아직은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며 "외교 정책은 푸틴 대통령이 최종 결정할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도 자국 언론 인터뷰에서 비우호국과 "외교관계 수준을 낮추는 게 가능하냐"는 질문에 "그런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비우호국으로 지정된 상태입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와 함께 북한의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파병설에 대해서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인지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타스 통신은 미국 전쟁연구소가 북한이 도네츠크에 공병부대를 파견할 계획을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전쟁연구소는 최근 전황 보고서에서 한국 언론 보도를 근거로 "북한이 이르면 다음 달 도네츠크에 공병부대를 보낼 수 있다"는 내용을 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