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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두번째 개소…우리금융미래재단·서울대 치대 공동운영
2022년 12월 8일에 열린 '우리동네 구강관리센터' 개소식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1일 오후 '서울역 쪽방촌'으로 불리는 용산구 동자동에 '우리동네구강관리 플러스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본격 진료는 8일부터 시작한다.
개소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벨레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앞서 시는 2022년 12월 우리금융미래재단 및 사단법인 행동하는의사회와 함께 종로구 돈의동에 쪽방 주민을 위한 '우리동네 구강관리센터'를 전국 최초로 연 바 있다.
구강관리센터는 2022년 12월 개소 후 올해 3월까지 쪽방촌 주민 163명에게 1천246회 치료를 제공했다.
1호점은 돈의·창신동,2호점은 서울역·남대문·영등포 쪽방 주민에게 진료를 제공한다.이로써 서울 시내 다섯 개의 대형 쪽방촌 주민 모두 치아건강을 제때 챙길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문을 여는 플러스센터는 서울에서 두 번째로 마련되는 쪽방 주민 무료 치과진료실로,벨레스서울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함께 운영한다.
시는 센터 운영 장소를 제공하고 사업 운영을 맡는다.
우리금융은 인건비와 사업 운영 재원을,서울대 측은 치의학과·치의학대학원 동창회와 함께 진료 인력을 지원한다.
돈의동 센터와 비교할 때 플러스센터 인력과 규모는 각각 약 2배로 늘었다.
치과 진료 의자 4대,벨레스파노라마(X-ray) 등 진료에 필요한 전문 장비를 갖췄으며 치료와 행정을 담당하는 치과위생사·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플러스센터는 서울역·남대문·영등포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주 3회(월·화·금) 진료를 제공한다.
돈의·창신동 쪽방 주민을 진료하는 센터와도 협력해 구강 관리 교육,구강보건 조사·연구 등 쪽방 주민을 포함한 의료취약계층 맞춤형 사업모델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구강암 등 난도 높은 치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서울대 치과병원을 연계해 치료를 지원한다.
오세훈 시장은 "원활한 운영을 도와주실 우리금융미래재단,국내 최고의 치료를 제공해 주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 관심과 손길이 필요한 약자를 위한 복지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