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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화대 교수팀 시뮬레이션에서 확인,인범 도박오차 28cm
속도 추정 정확도 99.7%…가짜 표적 식별도 가능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과학자들이 마하(음속 단위) 20의 속도로 날아오는 초음속 미사일 10발을 전례 없는 정밀도로 추적할 수 있는 레이더를 개발했으며,인범 도박가짜 표적도 식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칭화대 전자공학과 정샤오핑 교수팀이 개발한 레이더가 지상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초당 약 7km의 속도로 이동하는 미사일의 거리를 추정하는데 28cm의 오차가 있었다.
미사일의 속도를 추정하는 데는 최대 99.7%의 정확도를 보였는데 이는 지금까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레이더 시스템은 이전보다 훨씬 더 복잡한 마이크로파 신호를 생성하고 처리하면서 처음으로 초고속 물체를 정밀 측정할 수 있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정 교수와 광시대학의 동료들은 이 새로운 마이크로파 광자 레이더는 600km 이상의 감지 범위를 자랑한다고 동료 검토 논문에서 밝혔다.이 논문은 5월24일 저널‘광학 통신 기술’에 게재됐다.
마이크로파 광자 레이더는 작고 가벼워서 방공 미사일이나 비행기에 탑재하기에 적합해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차세대 레이더의 핵심 기술로 간주하고 있다.
초음속 무기 분야에서 중국에 뒤지지 않는 미국은 3월 서태평양의 괌에서 공중 발사 초음속 미사일을 시험했다고 SCMP는 전했다.
일부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이 시험을 중국에 대한 표적 대응으로 보고 있다.미군이 고관통 무기를 이용해 중국 해안 도시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초음속 무기는 전통적인 탄도 미사일보다 요격이 어렵다.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기동을 할 수 있어 방공망을 뚫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요격 미사일과 레이저 무기는 날아오는 초음속 무기를 파괴할 수 있는 잠재력은 있지만 성공하려면 정확한 표적의 위치와 속도를 잡아내야 한다.
고속으로 움직이는 표적은 레이더 화면에 유령 이미지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문제다‘거짓 표적’이 실제 표적보다 많다는 것이다.
정 교수팀은 레이더가 세 개의 다른 대역의 마이크로파를 동시에 보내 탐지 정확도를 개선했다.다른 주파수의 신호를 비교하여 거짓 표적의 간섭을 완전히 제거하는 알고리즘도 개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