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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방법원 형사6단독 조현선 부장판사는 오늘(10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기소된 32살 조 모 씨에게 징역 4년,30살 송 모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지적 장애가 있는 여성 2명에게 성매매를 권유하고,밀란 대 인테르무작위로 채팅 상대를 정해주는 이른바 '랜덤채팅' 애플리케이션에 광고 글을 올리는 수법으로 수백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 씨는 성 매수 남성과 다툼이 생겼을 때 이를 해결하는 역할을,송 씨는 성매매 조건 등을 협의하고 여성을 성매매 장소까지 데려다주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씨는 피해 여성이 거부 의사를 보이자 "너희 가족에게 성매매 사실을 알리고 교도소에 보내겠다"며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조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은 정신 장애로 판단력이 부족한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들이 합의를 극구 거부하고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