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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은 650석 중 484석,프레즈기록적 압승" 전망
(런던 AP=연합뉴스)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총선 유세를 하고 있다.수낵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은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제1야당인 노동당에 크게 뒤지고 있어 오는 4일 치러지는 조기 총선에서 패배가 유력한 상황이다.2024.07.03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영국의 조기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리시 수낵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창당 이래 가장 적은 의석을 확보하며 최악의 참패에 맞닥뜨릴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 서베이션은 이번 총선에서 키어 스타머 대표가 이끄는 노동당이 전체 의석 650석 중 484석을 가져가며 1997년 토니 블레어 전 대표가 거둔 418석의 압승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현재 집권당인 보수당은 64석을 확보하는 데 그쳐 1834년 보수당 창당 이후 가장 적은 의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됐다.
극우 영국개혁당은 7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서베이션은 내다봤다.
이번 예측은 여론조사 대상자의 연령과 성별,프레즈과거 투표 성향 등을 파악한 뒤 각 지역구의 연령별 분포 등 특성에 이를 대입해 예상 투표 결과를 도출해내는 '다중레벨 회귀분석 및 사후 계층화'(MRP) 모델을 통해 이뤄졌다.
다른 여론조사 기관들이 내놓은 MRP 모델 분석 역시 대부분 이와 비슷하게 노동당의 압승을 예측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노동당의 정권 교체가 거의 확실시되어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보수당의 '텃밭'이자 수낵 총리의 지역구가 있는 노스요크셔 지역 표심도 노동당에 쏠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달 보도에서 현재로서는 노스요크셔 도시 리치먼드 등에서 보수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지만,프레즈이번 총선에서 노동당과의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지역 유권자들 사이에서 '보수당 심판론'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