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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중국과학원 장다오위안 박사 연구진에 따르면,전 세계에서 서식하는 이끼인 신트리키아 카니네르비스(Syntrichia caninervis)가 극한 조건 및 화성 환경의 실험에서 뛰어난 생존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신트리키아 카니네르비스는 티베트와 남극‧북극을 포함한 극한의 환경,더불어 사막 환경에서도 자라는 이끼 식물로,극한 환경을 견디는 능력이 뛰어나 우주 개척 시 반드시 필요한 식물 후보로 꼽혀왔다.
연구진은 신트리키아 카니네르비스를 영하 80℃에 각각 3년,5년간 보관하고,영하 196℃의 액체 질소가 담킨 탱크에 각각 15일과 30일 동안 보관했다.
그 결과 사막이끼는 4가지 환경 모두에서 해동 후 되살아났다.다만 전처리 방법에 따라 해동 후 회복 속도는 달랐다.
사막이끼는 식물 대부분이 취약한 강한 감사선에 노출돼도 살아남았다.연구진에 따르면,사막이끼는 5천 그레이(Gy,1kg에 1J의 에너지가 흡수되는 방사선량)의 감마선에서 50%의 생존율을 보였고,23-24프리미어리그공인구500Gy 선량에서는 오히려 성장이 촉진됐다.일반적으로 사람은 50Gy 정도의 감마선에 노출돼도 심한 경련 및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다만 연구진은 인류가 화성으로 이주한 뒤 생존을 위해 사막이끼를 먹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독성은 없지만 먹는다고 해도 영양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비록 식량으로 사용할 수는 없지만,23-24프리미어리그공인구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사막이끼가 우주 화성에서 번식한다면,화성의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전환해 인간이 호흡할 수 있는 대기를 조성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어 “다만 이번 연구 결과가 이끼가 화성까지 안전하게 운반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아니며,이끼를 화성에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생물,조류,이끼,식물 포자가 우주나 화성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지 시험한 적은 있지만,군집 단위의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과학 저널 이노베이션(The Innovation) 최신호(1일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