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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48)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총괄 디렉터를 맡은 포도뮤지엄이 최근 공개된 인터뷰 기사에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포도뮤지엄은 지난 27일 홈페이지에 김대훈 경영지원 담당 명의의 공지문을 올리고 "잘못된 언론 보도에 대해 바로잡고자 한다"며 "최근 보도된 김희영 총괄디렉터의 '첫 언론 인터뷰'라는 제목의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초,크라스노다르 부상여성조선 기자가 (김희영) 총괄 디렉터의 전시 설명을 요청했고,크라스노다르 부상저희는 인터뷰는 할 수 없다고 정중하게 거절했다"며 "그러나 해당 기자가 개인 인터뷰가 아닌 전시 관련 기사만 쓰고 싶다고 거듭 간곡히 요청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도슨트를 할 수 있는 다른 직원이 없었던 관계로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총괄 디렉터가 전시 설명을 제공했다"며 이후 "(김희영 총괄 디렉터가) 기자와 나눈 대화가 일문일답 형태로 왜곡돼 '첫 언론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기사화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포도뮤지엄은 "직원이 인터뷰를 거절하기 위해 했던 말을 헤드라인으로 사용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각종 가짜뉴스와 허위 음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여성조선은 7월호에 '김 이사장의 첫 언론 인터뷰'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여성조선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본인을 향한 오해와 비난의 시선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언젠가는 궁금한 모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포도뮤지엄 측이 '직원이 인터뷰를 거절하기 위해 했던 말'이 해당 발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4월에 한 인터뷰를 7월에 공개한데 대해 여성조선은 "동거인으로 알려진 김 이사장의 말 한마디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인터뷰 게재 시기를 4월이 아닌 항소심 판결이 나온 이후로 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