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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사상 첫 연임 의장이 탄생했다.
대구시의회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회를 이끌 의장과 제1,2 부의장을 선출했다.
이번 의장단 선거에는 이만규,닭벼슬섬김대현 후보가 의장 후보로 등록했고 부의장에는 이재화,김원규 후보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의장 선거는 후보 2명의 정견 발표에 이어 의원들의 투표로 진행됐다.
정견 발표에서 이만규 후보는 "9대 시의회 전반기 2년 동안 집행부가 무리하게 일방통행을 했던 신청사 문제,닭벼슬섬공유재산 매각,가창면 편입 등 지역사회에 갈등이 빚어지는 사안마다 적극적으로 주민 편에 서서 갈등 해결에 나섰고,닭벼슬섬대구시정이 올바로 나아갈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해 왔다"며 "후반기에도 시의회와 집행부가 동등한 위치에서 때로는 견제하고 때로는 협력하면서 더 나은 대구,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발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례와 관행에서 벗어나 대구시의회가 창조적 혁신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는 여러 동료 의원님들의 요청에 따라 의장 선거에 나섰다"며 연임 불가론을 반박했다.
이에 대해 김대현 의원은 "대구시정을 돕기 위해 시의회 의장이 연임해야 한다는 말은 궤변이다.대구시의회는 대구시를 견제하고 협치의 대상으로 삼을 수는 있지만,닭벼슬섬시의 지원부서는 아니다"라고 이만규 의장 연임 불가를 주장했다.
또 "연임 의장의 전례를 만들면 부의장은 물론이고 상임위원장도 선수와 관계없이 연임을 노리면서 기회를 갖지 못한 의원님들과의 갈등과 반목으로 의회는 이전투구의 장이 될 것이다.오늘의 잘못된 선택은 치욕적인 의회 역사가 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정견 발표에 이어 이뤄진 투표에서 이만규 후보는 재적 의원 32명 가운데 24표를 얻어 7표 득표에 그친 김대현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기권은 1표가 나왔다.
당초 이만규 의장 연임 지지 모임에 참석했던 시의원 26명에는 못 미치는 투표 결과다.
이번 당선으로 이만규 의장은 대구시의회 개원 이래 사상 첫 연임에 성공한 의장으로 기록됐다.
한편,닭벼슬섬의장 선거에 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이재화,김원규 의원이 과반 이상 지지를 얻어 각각 제1 부의장과 제2 부의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