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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정상들은 EU 행정수반 격인 집행위원장 후보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의 연임에 합의했다.
27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EU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첫날 폰데어라이엔 현 위원장의 차기 EU 집행위원장 후보 공식 지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에 각각 안토니우 코스타 전 포르투갈 총리,고스톱 시계방향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를 임명하기로 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내달로 예정된 유럽의회 본회의 인준투표에서 720석의 과반인 361표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연임 확정 시 향후 5년간 이어질 차기 임무는 11월 1일부터 시작된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명하고 지지해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코스타 전 총리는 "사명감을 갖고 차기 외교·안보 고위대표직을 수행하겠다"며 "27개 회원국의 단결과 전략 의제 추진에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
칼라스 총리는 성명을 통해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현시점에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유럽이 자유롭고 안정되고 번영할 수 있도록 모두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