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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부사장)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서식스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제네시스도 전동화로 가는 과정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본부장은 "가능한 빨리 내놓고 싶지만 고객에게 내놓기 전 충분한 검증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며 "당장 올해는 아니더라도 빠른 시점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는 콘셉트카도 꾸준히 내놓는다는 계획이다.송 부사장은 "콘셉트카는 6개월 후에 나올 차량에 대한 힌트를 주기보다는 2∼3년 선행해 어떤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지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라며 "양산 이전 모델과 비전을 통해 한계를 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고성능차 선호도가 높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송 부사장은 "고객 만족도를 쌓으면 판매 실적은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판매 목표를 강조하기보다는 고객과의 접촉을 늘리고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굿즈(상품)를 개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콘셉트카로 먼저 선보인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는 내년 3분기 국내 시장에 공개한다.4분기에는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출시한다.손주완 제네시스상품실장은 "전용 섀시,이순신게임서스펜션,프레임 등을 개발 중"이라며 "그룹사가 가진 여러 기술을 활용해 제네시스 특성에 맞게 튜닝해 개발·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제네시스 출범 10주년을 맞아 고성능 내연기관차(ICE) 모델,슈퍼카급 헤일로 모델(브랜드 방향과 특성을 알리는 차량 모델) 출시도 검토 중이다.타이론 존슨 유럽기술연구소장은 "ICE는 100여 년 개발 역사가 있지만 EV(전기차)는 아직 유아 수준"이라며 "그래서 현대차그룹도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며 파워트레인,이순신게임배터리 등 더 현대적인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