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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화성사업장서 결의 대회 여는 전삼노
겨우 회복세 보이는 반도체 업황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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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우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위원장이 5월 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주최 기자회견에서 사측의 일방적인 임금조정안 철회,합리적 노조안 합의,파리 생제르맹 fc 대 ac 밀란 경기헌법이 보장하는 노조 교섭권 인정,불성실교섭 중단,노사협의회와의 불법적인 교섭이 아닌 노동조합과의 교섭 등을 촉구하고 있다.ⓒ뉴시스[데일리안 = 임채현 기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의 총파업 결의 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업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참여 규모는 물론,노조가 이번 파업에서 "생산에 차질을 주겠다"고 공언한 만큼,삼성전자 반도체 업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전삼노는 오는 8일 오전 11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다.1차 총파업은 오는 10일까지 진행하며,전삼노는 사측이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추가로 2차 단체 행동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노조 측 요구안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발표한 2024년도 기본인상률(5.1%)을 거부한 855명 조합원에게 더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해 줄 것과 ▲초과 이익성과급(OPI) 제도 기준 개선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한 조합원들의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이다.전삼노 조합원 수는 약 3만 명 가량을 밑돈다.전체 삼성전자 직원의 대략 22% 에 해당한다.

전삼노의 대다수는 반도체 사업 담당인 DS 부문 소속이다.파업 규모에 따라 생산 차질을 빚을 수 있다.실제로 노조는 "이번 파업의 목표는 생산 차질"이라고 밝힌 바 있다.지난 6월 7일 전삼노는 집단 연차 소진 방식의 첫 파업을 진행한 바 있으나 노조원 참여가 저조해 실제 생산 차질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이번 파업의 경우 참여율과는 별개로 그 자체적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경쟁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업계 우려를 낳고 있다.DS 부문 실적 개선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익 10.4조원을 돌파했지만,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개발 경쟁에서 경쟁사에 밀린 상태다.파운드리 시장에서도 1위 TSMC와 점유율이 더 벌어지는 등 전반적인 상황이 녹록지 않은 탓이다.

특히 파운드리의 경우 고객사와의 '신뢰'가 업황의 큰 우선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이번 파업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경쟁력 자체를 저하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현재 파운드리 경쟁사인 TSMC와 인텔은 무노조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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