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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쌀과자 업체,잉글랜드 대 덴마크경영난에도 日 수출 포기
이유 보니…“독도 그림 빼라고 해서”
사장 “자부심 버릴 수 없었다”…주문 폭주[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쌀과자 업체가 제품 포장지에 독도 그림을 넣은 가운데 일본 측으로부터 “독도는 빼달라”는 요구를 받았으나 이를 거절하고 수출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국내에서는 폭발적으로 주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 이 포장지로 인해 일본 수출에 발목이 잡혔다.지난 5월 전남매일 보도에 따르면 올바름은 지난해 12월부터 일본 수출을 논의했다.당시 회사는 대출금 상환과 불경기 등으로 경영난에 빠져 있던 어려운 상황이었고,잉글랜드 대 덴마크마침 일본 업체는 회사 연매출의 15%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업체 측은 “독도를 지워야 거래할 수 있다”고 요구를 해왔으나 올바름 사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시 5년을 근속해 다녔다는 회사 직원은 14일 JTBC‘사건반장’을 통해 “회사 존폐의 갈림길에서 회사나 직원들 입장을 생각 안 하고 그런 결정을 한 게 이해가 안 됐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사장 A씨는 이를 “자존심의 문제”라고 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독도 그림을) 넣다 보니 자존심이 세져 뺄 수 없었다”며 “당장 눈앞의 이익을 위해 국가 자부심을 버릴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독도 의미를 생각할 수 있었다.(판매하는 과자가) 아기들이 먹는 과자인 만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알았으면 좋겠단 마음에 독도 그림을 넣었다”라고 전했다.
올바름은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 이후 저희 제품을‘독도 쌀과자’라고 불러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예상치 못한 주문 폭주로 인해 모든 팀원들이 최선을 다해 작업하고 있다.다만 이번 주에는 공휴일과 택배 휴무일이 겹쳐 배송에 다소 지연이 발생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이 제품은 홍콩,잉글랜드 대 덴마크대만 등에 독도 그림이 그려진 채로 수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