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스크린도어 사이로 뿌연 연기가 빠져나옵니다.
오늘 새벽 3시 45분쯤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도곡역 구간 선로에 있는 특수정비차량의 배터리에서 불이 나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 불로 특수차 엔진룸의 배터리는 불탔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 새벽 당시 특수차에서 발생한 연기로 압구정역부터 수서역 구간의 상·하행선 열차를 중단했다며,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이 때문에 출근길 지하철은 한때 운행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차량이 오전 5시 50분쯤 수서차량기지로 옮겨진 뒤 지하철 운행이 정상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특수차 '모터카'의 엔진룸 배터리에서 리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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