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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은 10개월 연속 증가…1만3천가구 넘어서
1∼5월 인허가 24% 감소…착공 31%·준공 17% 증가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서울과 지방의 아파트 가격차가 4년째 9억원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23일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에 게시된 부동산 매물 정보.2024.6.23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 폭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거래량이 2년 9개월 만에 5천건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늘었지만,로또 갈등지방 거래량은 감소하는 등 수도권과 지방 사이 온도차가 뚜렷하다.
이런 가운데 전국의 악성 미분양 주택은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1만3천가구를 넘어섰다.
수도권 주택거래량 1.8% 늘었지만…지방 4% 감소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신고일 기준)는 5천182건으로 전월보다 7.1%,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39.3%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이 5천건대로 올라선 것은 2021년 8월(5천54건) 이후 처음이다.지난달 거래량은 부동산값 상승기였던 2021년 2월(5천435건)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서울을 비롯한 5월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2만7천603건으로 전월보다 1.8% 늘었다.
그러나 지방 거래량은 2만9천833건으로 전월보다 4.0% 감소했다.
이에 따라 5월 전체 주택 거래량은 5만7천436건으로 전월보다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거래량은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다 6개월 만에 다시 꺾였다.
5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2만7천736건으로 전월보다 7.2% 줄었다.작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17.8% 감소했다.
전세 거래량이 작년 동기 대비 13.8% 줄었고,월세 거래량은 20.6% 감소했다.
올해 1∼5월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7.8%를 기록했다.작년 같은 기간보다 2.3%포인트 높다.
[국토교통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악성 미분양 3년 6개월 만에 최대치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2천129가구로 집계됐다.
4월보다 0.2%(132가구) 늘며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방 미분양 물량이 5만7천368가구로 한 달 새 26가구,로또 갈등수도권 미분양은 1만4천761가구로 106가구 증가했다.
5월에는 대전(1천221가구),부산(930가구),인천(651가구)에서 미분양 규모가 크게 늘었다.
서울 미분양도 38가구 증가하며 쌓인 미분양 물량(974가구)이 1천가구에 가까워졌다.서울 미분양은 대부분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발생한다.
경기(-583가구)와 경북(-953가구)에서는 미분양이 줄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3천230가구로,전월보다 2.0%(262가구) 증가했다.
이런 악성 미분양 주택 규모는 2020년 11월(1만4천60가구)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크다.
악성 미분양이 많이 쌓인 곳은 경남(1천793가구),대구(1천506가구),전남(1천354가구),부산(1천308가구) 등이다.
서울 악성 미분양은 지난달 539가구로,2014년 7월(558가구) 이후 9년 10개월 만에 최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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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착공 50% 늘 때 비아파트 착공은 27% 감소 주택 공급은 착공,분양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로또 갈등인허가는 여전히 부진하다.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달 2만3천492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9% 감소했다.
올해 1∼5월 누계 인허가 역시 12만5천974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1% 줄었다.
다만 서울의 주택 인허가는 올해 4월 666가구에서 5월 3천371가구로 큰 폭 증가했다.
빌라 등 비아파트의 인허가 감소 폭이 아파트보다 훨씬 크다.
1∼5월 아파트 누계 인허가는 11만661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1% 줄었고,비아파트는 1만5천313가구로 35.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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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착공은 지난달 1만7천34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3% 증가했다.
수도권 착공이 작년 간은 기간보다 73.3%,지방은 12.5% 증가했다.
1∼5월 누계 착공은 10만6천537가구로 31.4% 늘었다.
아파트 누계 착공이 9만1천891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4% 증가했지만,비아파트는 1만4천646가구로 26.7% 감소했다.
5월 분양(승인 기준)은 2만179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1.3% 늘었으나,전월과 비교해서는 27.9% 줄었다.
수도권 분양이 전월보다 5.5% 늘고,지방은 41.5% 감소했다.
1∼5월 누계 분양은 9만84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4.6% 증가했다.
국토부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확대 등 정책 효과로 착공 대기 물량이 해소되면서 착공과 분양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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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준공은 2만9천450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7% 줄었다.1∼5월 누계 준공은 18만3천638가구로 16.5% 증가했다.
누계 기준으로 수도권 준공이 10.6% 감소했으나,지방 준공은 49.2% 늘었다.
아파트 준공은 29.5% 늘고,비아파트는 39.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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