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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영회의서 이름 바꾸고
28~29일 이천연구소서 개최
SK그룹이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회의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한다.SK그룹은 기존 '확대경영회의' 명칭을 10년 만에 경영전략회의로 바꾸는 동시에 최종현 선대 회장이 정립한 SK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현재 위기 상황을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달 말 열리는 경영전략회의에서 그룹 경영관리 체계인 'SKMS'를 중심으로 리밸런싱 등 사업 재편 논의를 본격화한다.SKMS는 1979년 최 선대 회장이 9개 정적 요소와 5개 동적 요소 등 경영관리 요소와 경영 기본 이념을 담아 작성한 문서로 SK그룹의 '경영 헌법'이라고 불린다.이후 45년간 경영 환경과 기업 DNA 변화에 맞춰 총 14차례 보완을 거쳤다.
SK그룹이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이러한 SKMS 철학을 강조한 것은 회사 안팎의 위기 상황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기업문화를 재점검하고 위기 극복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SK는 1990년 말에 발생한 IMF 외환위기,항저우 야구 대표팀 일정2000년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외풍으로 회사가 흔들릴 때마다 SKMS 경영철학을 위기 극복의 구심점으로 삼아왔다.최태원 SK그룹 회장 역시 SKMS 서문에서 "SKMS는 모든 구성원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경영 수준을 높이는 토대가 됐다"고 그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말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취임 이후 강도 높은 리밸린싱 작업에 돌입했다.실제 연초부터 계열사별로 기존 사업을 점검하고 중복 투자를 조율하기 위한 각종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하고 있다.또 최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으로 취임하는 등 이례적인 중간 인사를 통해 체질 개선을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추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