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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4년만에 재격돌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간의 첫 양자 TV토론이 오는 27일 열리는 가운데,세부 토론 방식이 공개됐습니다.
90분간에 걸쳐 진행되는 TV 토론은 두 후보가 일체의 참고 자료 없이 펜과 노트만 지참한 채 이뤄질 예정입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27일 열리는 첫 TV토론은 두차례의 중간 광고를 포함해 모두 90분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선거 캠프 관계자들은 광고가 나가는 시간에도 일체 후보들과 접촉할 수 없습니다.
두 후보는 같은 단상에 서게되지만 위치는 동전 던지기로 결정합니다.
발언 기회를 얻은 후보가 말할때는 다른 후보의 마이크는 꺼지게 됩니다.
상대후보가 수시로 말을 끊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사전 연설문과 준비된 자료는 지참할 수 없고,펜과 메모지,물 한병만 주어진 상태로 토론이 진행됩니다.
이번 토론은 대선을 4개월 이상 남겨 놓은 상태에서 이례적으로 빨리 열리는 TV토론으로,바이든 대통령의 토론 제안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용하면서 이뤄지게 됐습니다.
주관 언론사인 CNN에서는 두명의 남녀 앵커가 사회자로 나설 예정이며,후보자간 토론에 집중하기 위해 청중 없이 진행됩니다.
이번 토론은 두 후보 모두 당사자 또는 가족들의 사법리스크를 안은 채 이뤄지게 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 추문 입막음 의혹 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상태고,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차남 헌터 바이든이 불법 총기 소지 협의로 최근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른 상대후보 공격은 물론 고령 논란,이스라엘 전쟁을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
워터 슬라이드그리고 물가 문제 등을 놓고 전방위 난상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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