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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號 국민연금 '훨훨'
적립금 2055년 소진 예측 속
金취임 후 252조 늘어 1142조
해외투자·자산배분전략 주효
연금개혁 지지부진 속 '단비'
美업계 "NPS 파워 상상이상"
◆ 국민연금 수익률 개선 ◆
국민연금의 투자 수익률 제고는 국민의 노후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도 중요하다.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보험료율 인상을 최소화하면서 국민의 노후자금 고갈 시기를 획기적으로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연금 개혁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w 몰국민연금이 2년 연속 '10%' 이상의 고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건 '단비와 같은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보건복지부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에 따르면 장기 기금 수익률을 4.5%로 가정하면,적립금은 2055년에 모두 소진된다.다만 시뮬레이션 결과 기금 수익률이 1%포인트만 늘어나도,소진 시기를 최대 7년가량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율을 9%에서 12%로 인상한다고 가정하면,기금 소진 시점은 2063년이다.이때 기금 수익률이 1%포인트 상향된다면,소진 시점은 2070년으로 늘어난다.
국민연금이 긍정적인 투자 성과를 장기적으로 기록하는 것만으로도,'연금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얘기다.현재 국민연금 추계는 2093년까지 연평균 기금 운용 수익률을 4.5%로 상정하고 있다.
결국 연금공단이 운용 수익률을 높일수록 정체 상태에 빠진 연금 개혁 골든타임을 조금이나마 늘릴 수 있다는 뜻이다.연금 개혁 논의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지만 지지부진하다.수익률을 높이는 것만으로도 뛰어난 연금 개혁의 일환이 되는 셈이다.
국민연금은 수익률 제고를 위해 수익성이 높은 자산에 집중하는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중순까지 국민연금 전략적자산배분(SAA)의 성과 기여도는 약 9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AA는 투자 목적을 설정한 후 최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방향으로 주식,채권,대체 투자자산을 비롯한 포트폴리오 내 자산군 비중을 결정하는 방식이다.연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자들은 중·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SAA를 활용한다.
SAA 성과 기여도가 97%라는 건,올해 국민연금이 벌어들인 약 110조원의 수익 중 107조원이 자산배분에 따른 효과라는 것이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과거 국민연금의 SAA 성과 기여도는 90% 초반대에 머물렀다"며 "작년과 올해에 90% 중·후반대로 올라왔다"고 말했다.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국민연금이 최근에 우수한 운용 실적을 내고 있는 것은 국가적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박수를 100번이라도 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연금은 기대 수익률이 높은 해외 주식에 자금을 집중하고 있다.국민연금은 내부적으로 국민의 노후자금 고갈을 늦추기 위해선 수익성이 뛰어난 해외 주식에 자금을 집중하는 게 맞는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1988년 기금 설정 후 해외 주식의 연평균 수익률은 11%에 달한다.국내 주식(6.53%),국내 채권(3.61%),해외 채권(4.02%),대체투자(9.28%) 등 전 자산군에서 기대 수익률이 가장 높다.
올해 3월 기준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 투자액은 367조원으로,2019년(166조원) 대비 121% 급증했다.2029년까지 국민연금은 주식 55%,채권 30%,w 몰대체투자 15% 내외에서 포트폴리오 목표 비중을 설정할 방침이다.이 중 해외 주식 비중이 36%로 가장 크다.2년 연속 호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국민연금은 글로벌 3대 연기금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일본의 공적연금(GPIF·1948조원),노르웨이의 국부펀드(NBIM·2226조원)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운용 규모가 크다.
국민연금(NPS)은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큰손으로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미국 뉴욕 투자은행(IB)의 한 관계자는 "NPS가 현지 운용사를 소집할 기회가 있으면 대부분이 참석하는 편"이라며 "NPS의 바게닝 파워(협상력)는 상상 이상으로 크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금융계의 한 관계자도 "한국에선 NPS를 저평가하지만,글로벌 시장에선 투자를 되게 잘하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차창희 기자 / 류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