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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호 사장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국채 투자 위한 새 지평"
왼쪽부터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프로야구 구단주 학폭Robert Tabet 클리어스트림 아태지역 대표,프로야구 구단주 학폭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프로야구 구단주 학폭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Peter Sneyers 유로클리어 CEO,김태호 국세청 차장,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한국예탁결제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28일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은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국채 투자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오픈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복현 금융감독원장,프로야구 구단주 학폭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등 관계기관과 유로클리어와 클리어스트림 등 국내외 금융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국채통합계좌는 국제예탁결제기구(ICSD)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전자등록기관인 예탁결제원에 개설한 계좌다.
기존에는 한국 국채에 투자하려는 외국인은 국내 보관기관을 선임하고 개별적으로 계좌를 개설해야 했다.
하지만 국채통합계좌 개설로 외국인은 이 같은 절차를 생략하고 국제예탁결제기구를 통해 바로 한국 국채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제예탁결제기구 내에서 외국인 간 한국 국채 거래가 가능해져 한국 국채의 유동성과 활용도가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이번 개통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필요한 접근성 개선과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투자자들이 제도 개선의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유관기관 및 시장 참가자들과 계속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 금융감독원장은 "이번 개통은 자본시장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채통합계좌 활성화 및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