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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왼쪽)이 과거 배달원을 비하하는 악플을 게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photo 뉴시스,온라인커뮤니티 캡처 / 편집 주간조선
병역기피 의혹으로 입국금지 조치 당한 가수 유승준의 유튜브 계정 명의로 과거 배달원을 비하하는 악플이 달린 것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 되고 있다.이에 유승준이 직접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0일 유승준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이거 저 아닙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2022년 YTN이 보도한 '월드컵 한국전 첫날 배달 라이더들 파업 나섰다'는 제목의 뉴스와 실시간 채팅 화면이 담겼다.이 뉴스는 당시 배달 기사 노조가 카타르 월드컵 한국 첫 경기 날 쿠팡이츠 배달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내용이다.
당시 실시간 채팅을 통해 많은 네티즌이 배달노조의 선언에 대한 논쟁을 벌였다.이 때 '유승준 공식 Yoo Seung Jun OFFICIAL'이라는 이름의 이용자가 "공부 못하고 가진 거 없으면 딸배(배달기사를 비하하는 말)나 해야겠죠"라는 댓글을 올렸다.
현재 유승준 공식 Yoo Seung Jun OFFICIAL' 채널은 3년간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댓글을 단 사람이 유승준 본인인지,닉네임을 사칭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악플러 된 유승준'으로 확산하자 유승준이 직접 반박에 나선 것이다.그는 "나를 사칭해 이상한 악플을 다는 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 후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면서 "내가 왜 이런 어이없는 일에 마음 아파하고 반응해야 하는지 너무 안타깝다.알면서 당해야 하는 현실이 참 소모적이다"고 토로했다.
유승준은 1997년 가수로 데뷔한 후 큰 인기를 끌었지만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휘말렸다.당시 법무부는 병무청의 요청으로 유승준 입국을 제한했다.
이후 유승준은 2015년 재외동포비자(F-4) 발급을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LA총영사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2020년 3월 대법원이 유승준의 손을 들어주며 승소했지만,야구 원정도박LA총영사관은 재차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유승준은 두 번째 취소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하지만 비자 발급이 가능하더라도 법무부가 입출국을 금지하면 한국 땅을 밟을 수 없는 만큼,야구 원정도박유승준은 현재까지 입국이 금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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