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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만6,빌바오 바르셀로나400㎡ 규모 'K-컬처밸리' 조성협약(2016년)
11만 개의 일자리·16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 기대
당초 지난달 완공 예정…공정률 3%에 그쳐
경기도,빌바오 바르셀로나CJ 측과 'K-컬처밸리' 조성 협약 해제[앵커]
경기 북부 최대 개발사업으로 꼽혔던 고양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시행사 측의 자금난 등이 겹쳐 공사가 수년째 답보 상태에 빠지자 경기도가 협약을 해제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한류월드 내 부지입니다.
CJ그룹 계열사인 CJ라이브시티는 지난 2016년 이곳에 1조 8천억 원을 투입해 32만 제곱미터 규모의 'K-컬처밸리'를 조성하기로 경기도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빌바오 바르셀로나테마파크 등이 포함됐습니다.
10년간 11만 개의 일자리와 16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 등 장밋빛 청사진이 제시됐습니다.
경기도는 CJ 측에 숙박시설 용지를 조성 원가에 공급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순조롭지 못했습니다.
당초 완공 예정은 지난달이었습니다.
건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급등 여파로 CJ 측의 자금난이 계속되고,빌바오 바르셀로나전력 공급과 수질 문제 등이 불거지며 공정률은 3%에 그쳤습니다.
결국,빌바오 바르셀로나경기도는 협약을 해제했습니다.
[김현곤 / 경기도 경제부지사 : 경기도는 어려운 기업 여건을 고려하며 최대한 협력했지만,더이상 사업 시행자와 합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불가피하게 협약 해제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CJ 측은 "제도적·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못한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경기도는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 등이 참여하는 공공 주도 형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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