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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한국인 징용자 노역
유네스코‘이코모스’보류 권고
문화청‘핵심’기타자와 지구 배제
한국 대사 만나 입장 알릴 전망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문화청은 집권당인 자민당과 회의를 열고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 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는 지난 6일 사도광산에 대해 보완 조치를 요구하며 보류를 권고했다.
이코모스는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을 추천할 때 에도시대로 한정했기 때문에 그 이후의 시기에 대해 가치를 강조했던 자산은 추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했다.이코모스의 권고는 세계유산위원회 결정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문화청은 에도시대 이후 유산이 많이 모인‘기타자와 지구’등을 세계유산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문제는 이 기타자와 지구가 사도광산의 가장 대표적인 유적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점이다.
일본 정부가 강제동원 역사 언급을 피하기 위해 에도시대에 한해 추천하려다가 가장 핵심적인 지역을 배제하게 된 것이다.결국 알맹이 없는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하게 되면서 스스로 꼼수에 걸려 넘어지게 된 상황이다.
이코모스는 또 한국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강제동원이 이뤄졌던 시기 등 채굴이 이뤄진 모든 연대를 알릴 수 있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권고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 일본 측은 한국을 우선 설득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이날 자민당 회의에서는 한국 등 21개 세계유산위원국에 호소하는 등의 계획을 정리했다고 한다.이와 관련해 자민당 의원들이 조만간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를 만나 일본 측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 정부에 이해를 요청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다음달 21일부터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성사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