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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하다가 인도를 덮쳐 15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운전자를 붙잡아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안전 통제선 안으로 보이는 검은색 승용차가 견인차량에 끌려나갑니다.
어딘가 강하게 들이받은 듯 차량 앞범퍼는 아예 사라져버렸습니다.
사람 10여 명이 차에 치여 쓰러졌단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된 건 오후 9시 반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를 빠져나온 승용차가 갑자기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한 겁니다.
차량은 보행 신호를 기다리려고 건널목 앞에 서 있던 시민들을 덮친 뒤,모두 2백여 미터를 역주행한 끝에야 멈춰 섰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인도 보호 펜스는 완전히 파손됐고요,
인근 가게 유리문까지 깨져서 잔해가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50대 남성 등 모두 6명이 현장에서 숨졌고,학생선수e스쿨 중학교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윤영덕 / 서울 중구 보건소장 : (사망자) 아홉 분 중에 현장에서 사망하셨던 여섯 분은 경찰에서 신원을 확인해서,학생선수e스쿨 중학교구청에서 현재 유가족 연락처 확보 중에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난 데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사람이 많았을 시간이라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
[사고 현장 목격자 : 지금 시청역 인근에서 보통 번화가라고 하면 술 한잔하러 오는 식당들이 모여 있는 골목 바로 옆이거든요.그 시간대는 굉장히 사람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이 들어요.]
가해 차량 운전자인 60대 남성 A 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만,학생선수e스쿨 중학교가슴 통증을 호소해 일단은 동승자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 씨는 사고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는데,학생선수e스쿨 중학교사실이 아니라는 목격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회복하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촬영기자;노욱상 온승원 이근혁
영상편집;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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