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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품 안정성 논란 이후 알리와 테무 같은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시장 공략이 주춤해졌는데 신세계와 CJ대한통운이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미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세계 이커머스 부문인 G마켓과 SSG닷컴이 유통 물류사업 상당 부분을 CJ대한통운에 위탁하는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임영록/신세계 경영전략실장 : "물류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강자인 CJ 어깨를 빌리고 싶다고 제가 말씀을 드렸었고."]
[김홍기/CJ 지주사 대표 : "CJ는 신세계라는 동반자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마음이 굉장히 든든합니다."]
G마켓과 SSG닷컴은 물류 비용을 절감해 경쟁력을 키우고,CJ대한통운은 늘어난 물량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전략입니다.
이 같은 협력은 전자 상거래 업계 강자인 쿠팡과 중국 업체 등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지난 5월 기준 종합몰 앱 이용자 수는 쿠팡이 1위인 가운데,제천 와그너알리와 11번가 테무와 G마켓 순으로 순위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용자 수에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던 알리와 테무는 발암물질 검출 논란 등으로 4월과 5월에는 앱 이용자 수가 두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정연승/단국대 경영학과 교수 : "G마켓이나 SSG닷컴은 다시 핵심 역량에 집중하고,제천 와그너물류 같은 부분은 아웃소싱(외부에 위탁)함으로써 1~2위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전통적인 유통 물류 강자인 두 그룹의 협업이 업계 판도에 변화를 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미경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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