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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거리로 약 5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큰 건물 위로 불길이 보였다."
24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 화성 전곡리 소재 한 리튬전지 제조공장 앞.목격자들은 큰 건물 위로 치솟는 불길과 뿌연 연기를 지켜봤다고 했다.
인근 공장에서 근무하는 40대 A씨는 "오전 11시30분쯤 식사 시간부터 불길이 치솟았다"고 밝혔다.A씨는 "한 오전 11시40분부터 낮 12시까지 '파바바박' 폭죽 터지듯 폭발음이 들렸다"고 했다.
시민들은 이번 화재로 23명이 실종됐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이곳 전곡산단 근로자 B씨는 "냄새까지 안좋아 마스크까지 꺼내 착용했다"며 "(실종자들이) 빨리 구조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경기 화성시 소재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에서 발생한 화재로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실종된 가운데 구조대가 건물 내부로 진입해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사망자 1명,팝도그중경상자 6명,팝도그실종자는 23명으로 파악됐다.구조대는 실종자 23명의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토대로 이들이 건물 안에 고립됐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종자 23명 가운데 대다수인 20명은 외국인 노동자로 파악됐다.화재로 작업자 명부가 불에 타 정확한 인명피해 현황을 확인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실종자와 사망자,부상자는 모두 이 건물 2층에서 완제품 배터리를 검수하고 포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10시31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리튬전지 제조공장(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이 난 곳은 연면적 2362㎡,팝도그3층짜리 철콘조기타지붕 건물로 리튬을 취급하는 곳이다.
최초 발화는 아리셀 공장 11개동 중 3동 2층 리튬전지 완제품 보관장소에서 폭발과 함께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리튬전지는 열과 충격에 취약해 폭발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가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