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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67% "이번 토론서 트럼프가 승리했다"
33%만이 "바이든이 더 나은 성과냈다" 답해
81% "토론,돈버는법대선 선택에 영향 미치지 않았다"
CNN방송이 27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첫 TV 토론회가 끝난 후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응답자 67%는 이번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더 나은 성과를 냈다고 답한 이들은 33%에 불과했다.
이번 1차 TV토론에 앞서 동일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5%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45%는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점친 바 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4년 전인 2020년 대선 1차 TV토론 이후 실시한 조사 결과와 딴판이다.
당시 여론조사에서 60%는 바이든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이 승리했다고 답했고,40%만이 트럼프 전 대통령(당시 공화당 대선후보)의 승리라 평가했다.
호의적 평가에 있어 이번 토론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정적으로,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호의적 평가는 토론회 전 37%였으나,토론회가 끝난 이후 31%로 하락했다.이에 반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호의적 평가는 토론회 전 40%였다가 토론회 이후 43%로 약간 올랐다.
다만 대다수 유권자들은 이번 토론이 오는 11월 대선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응답자 10명 중 8명(81%)은 이번 토론이 '대선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답했다.'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지만 마음을 바꾸지는 않았다'고 답한 이들은 14%였고,'누구에게 투표할지에 대한 생각을 바꿨다'고 답한 비율은 5%였다.
이외에도 응답자 약 57%는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운영 능력을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고,44%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능력에 불신을 표했다.
'국가를 이끌 수 있는 능력'에 대해선 응답자 36%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많은 신뢰를 갖고 있다고 답한 반면,돈버는법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선 14%만이 신뢰를 갖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번 토론을 통해 대통령직 수행 능력에 대한 우려를 더 잘 해결한 후보로 응답자 48%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23%는 바이든 대통령을 꼽았다.
22%는 두 후보 모두 우려를 잘 해결하지 못했다고 답했고,7%는 두 후보 모두 우려를 완화하는 데 잘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응답자 48%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만 투표를 고려하겠다고 답했고,40%는 바이든 대통령에게만 투표를 고려하겠다고 답했다,돈버는법2%는 두 후보 모두를 고려하고 있으며,11%는 둘 다에게 투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CNN이 SSRS에 의뢰해 1차 TV토론을 시청한 등록 유권자 565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표본오차는 ±5.5%p다.